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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내부 인방보의 일부 철근 누락으로 논란이 됐던 ‘인천 청라 푸르지오’가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6월27일 밝혔다.
이번 사용승인을 통해 청라 푸르지오의 내진 성능 및 구조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 푸르지오는 지하 1층, 지상 48층~58층 4개동 아파트 75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다.
지난 3월 말 전체 공사를 마치고 준공을 앞두고 있었지만 공사 후 2개 동 내부의 인방보 2곳에서 일부 철근이 누락된 것이 확인돼 준공승인이 미뤄져왔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청과 대우건설,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이 각각 실시한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뒤늦게라도 청라 푸르지오의 안전성이 확인되고 사용승인을 받아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원활한 입주를 돕는 동시에 청라 푸르지오가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협의회 측 구조안전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약속을 어기고 사용승인을 내줬고, 협의회가 요구한 검측자료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며 7월4일 경제청을 상대로 고발장을 냈다.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의 목적은 부실시공을 철저하게 밝혀 보완하거나 재시공하자는 것이지, 부실시공이더라도 안전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사용승인을 취소하고 승인 여부를 재결정하라”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협의회 측에서 정식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경제청 확인 결과 요약본을 입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