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사업기간이 5년이 넘으면 폐업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예비창업자들이 사업기간이 오래 된 가맹본부를 선택할 경우 그 만큼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된 '한국프랜차이즈학회 '제6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문으로 발표됐다.
숭실대 벤처학과 박사과정 진문근씨와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박주영 교수는 전체 3311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2012년 폐업한 가맹본부는 총 146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폐업수가 가장 많은 가맹본부는 사업기간이 1~2년된 가맹본부로 전체 535건이었다. 또 0~3년의 사업기간을 가진 가맹본부의 폐업률은 전체 폐업 가맹본부의 43%, 0~5년안에 폐업하는 가맹본부는 전체의 73%였다.
이는 가맹사업 기간이 적은 가맹본부일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초도물품 및 인테리어 등 가맹점사업자가 가맹점 오픈을 위해 사용되는 특유자산이 적을수록 가맹본부 폐업률도 높다는 것도 이번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는 가맹본부가 가맹점 모집을 위해 투자금을 낮추면 결국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약화를 가져와 가맹본부 자신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비창업자도 자금 등 여러 가지 한계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가맹본부를 선택하기 쉬우나 그만큼 실패의 위험도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번 결과는 1,415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조사해 509개 회사가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답변에 응한 회사 중 18.9%가 해외진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창업경영신문이 보도했다.
(출처 : 창업경영신문 http://www.sbiznews.com)
5년이상된 가맹본부.. 가맹점 폐업도 낮아..
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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