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디저트메뉴, 모닝 세트 등 싱글족 사로잡는 커피업계 주목..

커피전문점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되던 90년대 중반, 카페는 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좇는 여성들이나 커플들이 찾는 만남의 장소였다.

 

하지만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 1인 가구 비율이 약 25%에 달했다는 결과발표처럼, 카페를 찾는 싱글족들의 발길 또한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커피전문점 업계에서는 혼자 즐기기 좋은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커피전문점은 1인용 베이커리 메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싱글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3월 자사의 대표 디저트 ‘브레드’를 반으로 나눈 1인용 메뉴 ‘하프 브레드’를 선보였다.

 

기존 브레드 메뉴는 풍성한 양으로 2인 이상의 손님들이 주로 즐겼다면 ‘하프 브레드’는 절반 크기로 제공 돼 혼자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달콤한 ‘메이플 카라멜 브레드’, ‘메이플 초코 브레드’ 와 고소한 ‘갈릭치즈 브레드’ 총 3종으로, 부드러운 커피와 함께 디저트로 즐기기도 좋고, 식사대용으로도 그만이다.

탐앤탐스에서는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 등의 베이커리 메뉴의 하프 사이즈에 아메리카노를 곁들인 ‘모닝 세트’를 오전 시간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허니 세트’와 ‘베이글 세트’, ‘프레즐 세트’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음료는 500원 추가 시 카페라떼나 핫초코로도 변경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오픈 시간부터 오전 10시까지 5천원에 샌드위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모닝세트’를 판매 중이다.

 

‘모닝 세트’는 ‘핫잉글리쉬머핀 샌드위치 세트’와 ‘스크램블에그 샌드위치 세트’, ‘햄&치즈파니니 샌드위치 세트’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음료는 아메리카노, 우유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500원 추가 시 아메리카노를 카페라떼로 변경 가능해 취향에 따라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