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이 지난 6월 한달 동안 2조2626억원 공급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4년 출시 이후 월간 공급액으로 사상 최대수치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달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5월 1조6660억원에서 35.8% 증가한 2조2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5.6%(9214억원→2조262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에게 기본형보다 0.5~1%포인트 더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이 7876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수치를 보였다.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급증한데 대해 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최저 2.8%로 낮았던 데다 4·1 부동산 대책과 6월 말 취득세 감면기간 임박 효과 등이 겹친 까닭”이라고 분석하면서 “7월부터는 취득세 종료 및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평년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