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전복요리로 여름 입맛 잡아라.. 한·중·일 나라별 ‘전복 보양식’은..

 

더위에 지친 입맛과 기력회복을 위해 다양한 제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파인다이닝을 운영하는 전문기업 CJ엔시티가 한식, 중식, 일식의 특징을 살린 전복 보양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7~8월은 ‘패류의 황제’ 전복이 맛과 영양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여름 전복은 미네랄, 칼슘, 비타민이 풍부한데다 타우린과 아르기닌, 아미노산 등 간의 해독을 돕는 성분이 많아 피로 회복에 좋고, 콜라겐 또한 다량 함유되어 여름철 자외선에 지친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여름 보양식 재료로 제격이다.

◇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전복’, 궁합 맞춰 끓여낸 ‘전복 삼계탕’ 인기
탕이 발달한 한식에서는 예로부터 말린 전복을 끓여서 죽이나 탕으로 임금에게 진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전복에 몸을 보해주는 닭을 함께 끓여낸 ‘전복 삼계탕’은 요 몇 년 간 새롭게 떠오르는 보양 트렌드다.

프리미엄 한식당 다담에서는 전복 특유의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전복 삼계탕’을 내놓았다.
 
우리땅에서 난 제철 식재로 만든 다담의 ‘전복 삼계탕’은 완도산 전복과 금산 인삼,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은 엄나무, 원기를 충전해주는 마늘, 식재료의 독성을 중화해 주는 통대추 등 국내산 한약재를 넣어 깊고 진한 맛을 선사한다.

◇ 중국식 전복요리의 화려한 맛
‘끓이고 다지고 볶고’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다양한 식재와 소스로 다양한 맛을 선호한다면 중식이 제격이다. 광활한 대륙의 다채로운 재료 덕에 조리법도 식재료도 화려한 중식에서도 전복은 자양강장 음식으로 손꼽힌다.
 
전복스프와 전복냉채, 해삼전복 등 중국의 전복요리는 조리법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중국 현지의 맛을 살린 메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통 광둥 및 후난요리를 선보이는 차이니즈 퀴진 몽중헌은 여름을 맞아 ‘초이삼 비녀전복’을 선보인다.
 
현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대륙의 채소 초이삼을 더한 몽중헌의 비녀전복은 이본주 셰프가 직접 개발한 어향 소스와 다진 새우 볼을 얹어 둥글게 담은 전복에 아스파라거스로 모양을 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의 뒷모습과 같다는 데서 이름 붙었다.

냉방병으로 입맛을 잃었다면 전복을 넣어 끓인 전복콘지(홍콩식죽)도 도전할 만 하다. 전복죽과 닮은 듯 다른 풍미와 식감과 듬뿍 담아낸 영양 풍부한 전복이 기력회복을 돕는다.

◇ 재료의 맛을 선호하는 일본, 찜으로 풍미를 더한 ‘전복 스시’가 제격
일식당의 여름 전복 메뉴는 전복 본연의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신선한 상태의 사시미(회)로 즐기거나, 찜으로 즐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식은 최소한의 조리로 재료의 맛을 살리는 데 중심을 두기 때문이다.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선보이는 일식당 ‘스시 우오’에서는 압력을 이용해 전복을 단시간 찐 뒤 스시에 올리는 ‘찜전복 스시’를 맛볼 수 있다. 간장과 무를 넣어 쪄낸 전복은 영양과 맛을 그대로 잡아내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