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가 안되는 매장 인수.. 내 매장으로 만들어..

업종이 자주 바뀌는 매장은 장사가 안되는 점포다. 따라서 권리금이나 보증금 등 창업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그만큼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템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족발 프랜차이즈 전문브랜드인 ‘가장맛있는족발’ 잠실방이점은 장사가 안되는 매장을 인수해 방이동 먹자골목 상권에서 족발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인공은 김인종, 강현자 부부창업자다.

20여년 전부터 이런저런 장사를 했던 부부가 족발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맛집을 찾게 되면서다.


외식업은 기본이 맛이라는 생각에 전국의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던 중 3대의 노하우가 담긴 비법 소스와 한약재 등을 이용해 쫄깃한 맛을 자랑하는 가장맛있는족발을 알게 된 것. 부부는 고전과 현대가 가미된 인테리어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매장은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정하고 당시 월 평균 3천만원대의 평이한 고기집을 인수했다. 메인 상권에서 벗어나 있어 점포비용은 줄일 수 있었지만, 매출이 걱정이었다.

장사가 안되는 매장 인수.. 내 매장으로 만들어..

족발 체인점 운영이 어렵지 않는냐는 질문에 부부는 “본사에서 2주 동안 교육을 철저히 받았고, 수시로 슈퍼바이저가 매장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어 큰 어려움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맛있게 족발을 먹고, 매장을 나가면서 가족 생각에 포장 주문을 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부부는 “족발로 인해 부부애가 더 깊어진 것 같다”며 “고객이 모든 것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