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친구’ 사이는 한 끝 차이라더니, 임슬옹 구하라의 모습이 꼭 그렇다. 가수 2AM의 임슬옹과 카라의 구하라가 영국 라이선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컨퓨즈드’ 9월호 표지에 등장해 ‘아슬아슬한 친구와 연인 사이’를 연상케 했다. 특히, 1960년대 록 무드 콘셉트의 패션은 두 사람의 모습을 더욱 아찔하게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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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1단계, 저스트 프렌드 ‘어깨동무’ : 사진 속 구하라는 데님 베스트와 블랙 컬러 이너 셔츠를 하의에 넣어 입어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다. 임슬옹 역시 무채색 계열의 셔츠를 입고 입에 담배를 문 채 남성미를 강조했다. 특히, 구하라가 손에 라이터를 들고 임슬옹의 목에 팔을 두른 포즈는 자연스러운 친구 사이인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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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2단계, 아슬아슬 ‘손깍지’ :구하라는 유니크한 패턴이 돋보이는 박시한 티셔츠를 스커트 안에 넣어 입고 펑키한 모습을 드러냈다. 임슬옹은 니트와 버킷 햇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특히, 스트라이프 배색이 돋보이는 니트는 댄디함을 더했다. 또, 두 사람은 서로 손깍지를 끼고 임슬옹이 깍지 낀 구하라의 손을 입에 살짝 가져댄 듯한 포즈를 취해 친구와 연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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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3단계, 연인의 상징 ‘백허그’ :사진 속에서 구하라는 한층 더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그녀는 허리가 그대로 노출되고 가슴 부분만 가려지는 탑에 패턴 스커트를 매치한 후 호피무늬 아우터를 입고 고혹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임슬옹은 베스트와 재킷이 합쳐진 듯한 블랙 컬러 상의를 입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부각했다. 특히, 두 사람은 마치 연인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백허그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커플 화보를 촬영한 두 사람은 실제로 5년째 친하게 지내며 여러 가지 고민을 나누는 사이이며 1년 전부터 함께 화보를 찍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내 커플 화보를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하라는 "연락을 잘하지 않고 자주 만나지 않아도 어제 본 느낌처럼 편안하다"라고 전했다. 임슬옹은 특히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친해서 화보에서 스킨십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고, 구하라 또한 “연락을 잘 하지 않고 자주 만나지 않아도 어제 본 느낌처럼 편안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데이즈드&컨퓨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