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져스~’ 설국열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특히 메이슨 총리의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에 대한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 개그우먼 정명옥, 이세영. 이들은 각기 다른 방송에서 영화 속 틸다 스윈튼 캐릭터를 위해 각기 다른 패션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나르샤 ‘성인돌의 레드 & 그레이 모피’ : 패셔니스타 메이슨 총리였다. 나르샤는 오늘 25일 방송될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이하 ‘웃찾사’) 녹화에 참석해 ‘개투제라블’ 코너에 등장했다. 그녀는 악덕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위해 레드 투피스에 그레이 모피 코트를 입고 나왔다. 화려함을 돋보이게 하는 귀걸이, 다소 큰 안경을 매치하며 스타일리시한 메이슨 총리를 돋보이게 했다. 또 나르샤는 이날 방송에서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I Dreamed a Dream’을 열창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 정명옥 ‘화이트 정석, 원 모어 타임’ : 완벽 빙의. 개그우먼 정명옥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설국열차' 편에서 틸다 스윈튼과 100%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당시 순백색 의상과 독특한 구강구조는 물론 틸다 스윈튼 특유 발성까지 패러디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오는 24일 방송되는 ‘SNL 코리아’ 에서 한 번 더 패러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러디 방송에는 유세윤, 박재범, 김민교, 김원해 등 지난 패러디 편에 출연한 모든 출연자가 재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세영 ‘신예의 버건디와 브라운 모피’ : 개그우먼 이세영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최종 라운드 방송에서 틸다 스윈튼으로 분했다. 이날 그녀는 브라운 코트에 버건디 컬러 정장을 매치하며 시크한 매력을 나타냈다. 여기에 트레이드 마크인 연한 빛깔의 선글라스를 매치해 완벽한 룩을 선보였다. 영화 속 "패신저(Passengers)"라는 외침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코빅’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 개그맨 이세영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코너에서 일명 ‘병풍’ 역할을 뛰어넘어 코너의 웃음 포인트가 되는 감초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