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6일 건설기술 수준 향상, 해외건설 수주 내실화 등 건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건설기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가건설기준센터(이하 건설기준센터) 개소식을 경기도 일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가졌다.

국가건설기준이란 공사 관계자가 설계나 공사 시에 준수해야 하는 기준으로 시설물의 안전·품질 및 공사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중요한 지적 자산이다.

건설기준을 과대하게 운영하면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과소하게 운영하면 부실이나 사고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가건설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동안 각 기준들이 분산 관리됨으로써 기준 간 내용이 중복·상충되고, 개정 주기도 평균 6년에 달해 신기술·신공법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되는 건설기준센터를 통해 건설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지금까지 기준 운용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이 개선됨과 동시에 우리나라 건설기술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