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26%(0.46%) 오른 2007.3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장 후반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물량을 늘리면서 상승세로 전환, 1990선으로 내려선지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086만주와 3조891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4억원, 11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2일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이날도 1737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665억원, 16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83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철강금속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0.45%), 음식료업(-0.10%), 운수장비(-0.05%), 전기가스(-0.0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기준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0.59% 오른 13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3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2.02%(600원) 오른 3만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중공업도 1.1% 상승했으며, 현대차도 0.98%로 소폭 올랐다. 반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90%, 2.20%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목표 수주액 초과 달성 기대감에 3% 상승했고, 한진중공업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제철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9% 상승했으며, 한국철강도 3%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우선주들이 강세였다. 특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우선주들 또한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8개를 포함해 5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74개다. 보합은 86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56포인트(1.05%) 오른 532.8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하락 하루만에 2000선 회복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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