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이 판매 첫날 660건이 넘는 가입 신청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기록했다.

28일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수탁판매 개시일인 지난 27일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총 666건의 알뜰폰 가입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72건은 요금제와 단말기를 모두 알뜰폰 상품으로 교체하는 방식이었으며, 194건은 이용자들이 이미 보유한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요금제만 알뜰폰 상품으로 바꾸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체국 판매에 참여한 알뜰폰 사업자는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총 6곳이다.

또한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 등 총 18종으로,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최저 1500원, 최대 5만5000원이며 음성통화 요금은 초당 1.5∼1.8원이다.

가입비는 없으며, 기존 이통사의 요금을 사용할 때보다 평균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단말기는 사용법이 쉬운 피처폰(일반 휴대전화)과 3세대(3G) 스마트폰은 물론 신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까지 총 17종 중에서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