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상위 10%에 해당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하위 10% 가구 월평균 소득의 1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기획재정부가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2인 이상 비농가 소득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21만2000원으로 집계됐다(분위가 높을수록 소득이 높은 집단).

이는 하위 10% 계층인 1분위의 가구당 평균 월소득인 90만3000원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소득증가율은 소득 중하위 계층인 소득 3분위가 2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4분위 26.0%, 2분위 25.1%, 1분위 25.4% 순이다.

소득 10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2008년 797만8000원에서 지난해 921만2000원으로 15.5% 증가해 10개 분위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9분위의 소득증가율은 18,1%, 8분위는 19.4%, 7분위는 20,7%, 6분위는 2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