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된 해외 명품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 유명 브랜드 19개사의 소비자불만 접수건수는 총 1437건에 달한다.

브랜드별로는 버버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3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찌가 248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서 프라다 220건, 롤렉스 207건, 루이비똥 108건으로 뒤를 이었다.

AS 불만건수는 구찌 21건, 루이비똥 13건 등 총 103건이 접수됐으나, 구제된 건수는 18건으로 20%에도 불과해, 명품일수록 AS를 받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학영 의원은 "값비싼 해외 유명 브랜드의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소위 ‘명품(名品)’이라고 하는 상품들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