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문화기반시설수가 전국 평균을 밑돌며 '문화도시' 명성이 무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간 문화기반시설수도 최대 2.5배 차이가 나는 등 문화시설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 갑)이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현재 광주지역 인구(147만61명) 10만명 당 문화기반시설은 3.7개로 전국 평균 5.4개보다 적었다.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로 21.2개였고, 가장 적은 곳은 울산으로 3.1개였다.
광주지역 문화기반시설은 도서관 17개, 박물관 5개, 미술관7개, 공연시설 20개, 문화원 5개 등 총 54개로 집계뙜다.
광주시의 이러한 빈곤한 문화기반시설 인프라는 내년도 아시아문화전당을 개관을 앞두고 있는 문화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간 문화기반시설 불균형도 두드러졌다. 5개 자치구 중 동구의 문화기반시설은 총 15개로 가장 적은 남구와 2.5배(6개)가량의 차이가 났다.
한편 전남지역 인구(190만7945명) 10만명 당 문화기반시설은 8.4개로 제주(21.2개), 강원(8.4개)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문화도시 명성 무색…기반시설 전국 평균 이하
광주=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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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 11: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