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페테르 엥글룬드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앨리스 먼로가 오는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녀의 건강이 좋지 않다"며 "먼로 자신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먼로는 연락을 받은 이후 "나는 나이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며 "시상식에 참석하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면 수상자가 사는 나라의 스웨덴 대사관이 상을 전달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다.
한편 200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소설가 도리스 레싱과 2004년에 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소설가 엘프리데 옐리네크도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