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2관왕, 금수강산도 변하는 세월 잊혀지지 않는 '불멸한류'

10년이면 금수강산도 변하지만‘욘사마’의 인기는 여전했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배우 배용준이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일본 차바 마쿠히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은 10년 동안 한류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는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가 주관했다.



2011년 9월 이후, 일본에 공식 일정으로 처음 다녀 온 배용준은 '대상'과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날 오전 그가 입국한 일본 하네다공항에는 팬 2000여명이 몰려 경찰이 긴급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현지 팬 투표로 최고 한류 스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사전 온라인 투표에는 한류 팬 20만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은 배용준은 "오늘 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다"며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기에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소속사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 그랑프리를 각각 차지했다. 또 '한류 10주년 대상' 여성 배우 부문은 '커피프린스 1호점', '보고 싶다'의 배우 윤은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배우 김재욱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사진=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