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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도 주인공 이민호(김탄 역)와 박신혜(차은상 역)도 SN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문자를 보내며 사랑을 꽃 피우고 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로부터 이민호와 박신혜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SNS앱 ‘TalkingBook’과 비슷한 SNS앱이 주목받고 있다.
극중에서 이민호와 박신혜가 사용하는 ‘TalkingBook’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앱이다. SNS앱의 UI(User Interface)를 모방해제작한 것으로 제작진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 낸 가상의 앱이다.
하지만, 국내외 많은 시청자들이 이 앱을 다운받기 위해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검색하고 있다. 이 앱을 찾지 못한 시청자들은 네이버 지식인 등을 통해 수소문까지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가상의 앱 ‘TalkingBook’과 UI가 비슷한 LBS(위치기반서비스) SNS앱 ‘동네몬’이 ‘TalkingBook’ 앱이라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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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몬’은 동네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글이나 사진을 통해 동네 소문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위치기반(LBS) SNS앱이다. 이는 삭막해진 도시화 사회에서 동네 사람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기존 이성의 만남을 목적으로 한 SNS와 다른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동네몬’은 국내 ‘상속자들’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라는 문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동네몬’은 하루가 다르게 앱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김영훈 몬스그룹 대표는 “지인들로부터 ‘동네몬’ 앱이 ‘상속자들’에 나왔다고 들어 드라마를 보니, 비슷한 UI를 가진 앱 ‘TalkingBook’이 있었다”며 “동네몬이 상속자들에 나오는 ‘Talkingbook’이라는 소문 때문에 미국과 중국 투자자들이 접촉해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상속자들의 시청률이 높아질 때마다 동네몬의 가입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상속자들의 인기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아져 함께 해외에 진출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류 관련 전문가는 “우연한 계기로 한류스타가 등장한 드라마를 통해 국내 벤처 앱이 해외 팬들에게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며 “드라마, 음악(뮤직비디오) 등 한류콘텐츠에 우리 상품과 제휴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네몬 어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