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문제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첨예한 대립을 펼친 끝에 결국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이 일시정지되는 셧다운(shutdown)을 불러왔던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호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 일명 오바마케어의 등록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이틀째와 사흘째는 각각 100명과 348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돼 상황이 점차 나아지긴 했지만 접속 차질, 신용정보 확인 혼선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보건부는 신청 첫날에만 3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등록을 완료한 국민의 수는 밝히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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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오바마케어 홈페이지(홈페이지 캡쳐) |
이 보고서는 신청 이틀째인 2일 오전 보건복지부 산하 소비자정보·보험감독센터(CCIIO)가 첫날 상황을 정리해 작성한 것이다.
한편 보건부는 웹사이트의 '먹통 상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12시간 동안 접속을 아예 차단해 이를 보완하기로 했으며 이달말에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