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상승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과 인천·수원·시흥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81∼120㎍/㎥의 '민감군 영향' 단계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증가로 통합대기환경지수도 올라갔다. 서울 영등포구가 184, 마포구가 167로 '나쁨' 수준이었으며 서울 대부분 지역은 '민감군 영향' 단계를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풍이 불면서 중국 북동쪽에서 넘어온 오염물질이 국내 오염물질과 결합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노약자, 특히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