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취득세 영구인하 대책 소급 시점을 8월28일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안행위 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안행위원들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취득세율을 ▲6억원 이하 주택 2%→1% ▲ 9억원 초과 주택 4%→3%로 각각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6억~9억원 주택은 2%로 유지된다.
이번 합의는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취득세 인하를 적용하자는 입장 대신 새누리당이 요구했던 소극적용을 수용한 것이다. 취득세 인하를 8월 말부터 적용하면 세수 감소로 인한 정부의 재정부담은 대략 7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당정, 취득세 영구인하 8월28일 소급적용 합의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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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 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