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의료연대본부 소속 간호조무사 조합원 및 해당 병원 근무 간호조무사 일동’ 명의로 간호인력개편 반대활동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간무협은 지난달 26일 서울 구로동 협회 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강순심 간무협 회장은 "다른 노조단체는 간호인력개편과 의료법 제80조 개정법률안 발의 등에 대해 별도의 입장 표명이 없는데 유독 의료연대본부만 반대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며 “간호인력개편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연대본부에도 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의료연대본부 소속 간호조무사 회원들에게도 소속 시·도회를 통해 성명서 내용 및 발표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며 “간호조무사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없이 의료연대본부 명의로 입장을 발표하거나 반대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간호조무사들이 모두 찬성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