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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
올 상반기 국내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4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3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분기 이자이익은 8조6000억원으로 지난 2009년 3분기(7조8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 등에 따라 금융위기 시점인 2009년 2분기(1.72%) 이래 가장 낮은 1.81%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5000억원에 비해 1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전분기 대규모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한 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1조원)대비 7000억원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2조원)에 비해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손비용은 2조5000억원으로 신규부실발생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2.8조원)보다 3000억원 줄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2.01%포인트 각각 상승한 0.39%, 4.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