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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15일 “지난 8월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 회장이 최근 새로운 바이러스가 검출돼 재입원했다”며 “당분간 항바이러스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식수술 후 9월초 경미한 거부반응을 일으켜 고용량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행한데 이어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격리치료를 지속해오고 있다.
고 호암 이병철 회장 추도식은 오랫동안 삼성그룹, 한솔그룹, 신세계그룹, CJ그룹 등 범삼성가 오너일가가 모이는 가족행사와 소속 회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추모행사라는 두 가지 축으로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 삼성그룹측이 가족행사를 없애고 CJ 이재현 회장 측에 선영과 맞붙어 있는 한옥 및 인근 출입문 사용금지를 통보하면서 심한 갈등을 빚었다.
CJ그룹은 선영 방문을 않더라도 선대회장 기일인 11월19일 저녁에 제사를 모시며 선대회장의 뜻을 기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역시 해외체류를 이유로 호암 26주기 추모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여 고 이병철 회장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한 추모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