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소재가 미국계 회사 코닝에 잔류하는 임직원에게 ‘3000만원+기본급 800%’의 위로금을 제안했다.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직원 1명당 평균 5000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위로금 액수를 계열사 이전 신청이 마감된 다음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위로금 액수가 계열사 이동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됐다.
특히 삼성코닝정밀소재 근로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익잉여금 6조원과 올해 이익규모 1조5000억원 등을 고려해 직원 1명당 5억2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해달라며 사측과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앞서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최대 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 지분 전량을 미국 코닝에 매각해 내년부터 삼성그룹에서 떨어져 나간다. 따라서 임직원에게 삼성전자 등 26개 삼성 계열사 중 가고 싶은 회사 5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코닝, 잔류 직원 위로금 5000만원 제안
박성필
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