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는 '셀피'. 美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은?
아직 2013년은 한달도 더 남았지만 이미 2013년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13년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인 '셀피(selfie)’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인 것이 그 단적인 예다. 

그런데 서점가는 이보다 빠르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온라인 서점을 대표하는 미국의 아마존은 지난 11월7일(현지시간) 올해는 마무리하며 2013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가운데 첫번째 이름을 올린 것은 도나 타트의 소설 '골드핀치(The GOLDFINCH)'다. '골드핀치'는 네덜란드의 걸작 골드핀치와 관련된 서스펜스물로 아직 국내에 번역물이 출간되지는 않았다. 
저자인 도나 타트의 국내 번역서는 데뷔작인 '비밀의 계절'(문학동네, 2007)가 있으며, 공포 스릴러 소실의 거장 스티븐 킹이 최근 도나 타트를 '굉장히 훌륭한 작가'라 극찬한 바 있다.

※ 美Amazon발표 10 best books of 2013 (괄호 안은 저자)
1. The Goldfinch (Donna Tartt)
2. And the Mountains Echoed (Khaled Hosseini)
3. Thank You for Your Service (David Finkel)
4. Life After Life (Kate Atkinson)
5. Pilgrim's Wilderness (Tom Kizzia) 
6. Lawrence in Arabia (Scott Anderson) 
7. Tenth of December (George Saunders) 
8. The Son (Phillipp Meyer) 
9. A House in the Sky (Amanda Lindhout) 
10. Eleanor & Park (Rainbow Rowell)

한편 18일(현지시각) 옥스퍼드 사전을 만드는 대학 출판부는 “2013년을 대표하는 단어로 ‘셀피’를 선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셀피'란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을 의미하는 단어로, 우리나라에서는 '셀피' 대신 주로 '셀카(셀프카메라)' 라고 불리고 있는데,  옥스퍼드 사전 편집 책임자는 “매달 1억5000개의 최신 영어 단어를 수집하는 옥스퍼드 사전의 언어 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집계한 결과 올 들어 ‘셀피’라는 단어의 사용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2008~2012)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2
: omnishambles(총체적 난맥상)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1
: squeezed middle(쥐어짜인 중산층)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10
: refudiate(사라 페일린(Sarah Palin)이 트위터에서 사용한 표현. 'refute(반박하다)'와 'repudiate(거부하다)'의 합성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09
: unfriend(친구가 아닌 관계, SNS의 영향 신조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2008
: hypermilling(높은 연비를 짜내기 위한 자동차 주행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