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서비스를 통해 출간된 도서(사진제공:교보문고)
↑POD 서비스를 통해 출간된 도서(사진제공:교보문고)
주문을 통해 소량의 책을 출판하는 방식인 POD(주문출판, Publish On Demand) 서비스가 틈새시장에서 매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가 분석한 결과 P OD 서비스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1월 1일~10월 31일)2.7배 신장했고, 올해 10월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2,000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국내에서는 아직 용어도 생소한 POD 서비스임에도 출판사가 아닌 개인출판시장에서 POD의 사용 영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교보문고가 POD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2010년 8월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도서 1856종 중 972종이 개인출판으로 전체 52%를 넘고 있다는 것이다. 

소량출판은 의미가 있는 책의 복간 및 출간으로 이어진다. 동국대역경원에서 복간한 <한글대장경> 시리즈는 지금까지 313권이 나왔고, 약 450권이 팔려나갔다. 또 코트라(KOTRA)에서 2014년 상반기 발간할 예정인 는 92개의 국가 정보 및 해외정보 습득을 위한 기초자료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 컨텐츠 사업팀 허균 팀장은 “전문적이고 특화된 분야의 책들은 대중성 확보가 힘들 수 있는데, 이런 류의 책들에게 POD 서비스는 매우 유용하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오기를 희망하는 개인작가들은 출판사의 문턱이 너무 높다면 POD 서비스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의 POD서비스는 http://pod.kyobobook.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