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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로 가격을 표시했다. 크롬의 번역서비스와 함께 이용하면 어렵지 않을듯 (노드스트롬 사이트 캡쳐) |
20일 이마트는 고가 패딩 점퍼로 알려진 ‘캐나다구스’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캐나다구스는 몽클레르와 함께 고가 패딩을 일컫는 이른바 '캐몽' 가운데 하나로 신등골브레이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마트 측은 100만원대의 제품을 병행수입해 기존 국내 백화점 판매가격 대비 20~30%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고 이에 하루종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마트 측은 100만원대의 제품을 병행수입해 기존 국내 백화점 판매가격 대비 20~30%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고 이에 하루종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러면 과연 이마트는 얼마나 싸게 공급하는 것일까. 백화점에 비하면 당연히 저렴하니 최근 일반인들도 많이 하고 있는 해외 직구(직접 구매)가격과 비교해보았다.
물론 고수 중에는 기사보다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대략적인 가격만 비교하길.
일단 한 네티즌이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이마트 캐나다구스의 가격을 확인했다. Men's PBI chilliwack Bomber는 87만8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이제 해외의 가격을 알아볼 차례다. 많은 사이트가 있는 관계로 외국의 백화점이라 할수 있는 노드스트롬과 캐나다구스 직구를 위해 많이 찾는 캠프세이버를 접속해 가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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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중(out of stock)인 품목이 상당수였다(캠프세이버 캡처) |
캠프세이버는 644.64달러에 팔리고 있었다. 400달러 이상은 배송료 무료였다. 관세는 국세청의 국제우편물 예상세액 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해보니 174,240원이었다. 합쳐보니 87만1220원이었다. 이마트 캐나다구스와 큰 차이가 없었다.
확인 결과 이마트의 가격이 제일 비쌌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이 수입한 만큼 손쉬운 AS를 감안하면 수긍할 수 있는 차이일 듯 싶다
다만 800매 한정이라는 일회성 행사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거나 백화점의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긴 어려운 것이 아쉬웠다.
한편 백화점에 비해 해외 직구의 경우는 확실히 저렴하니 매력이 있었다. 다만 사이즈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과 해외에서도 가짜가 나돌고 있으니 믿음있는 곳에서 구매해야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