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우리나라 해역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방사능 수치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원안회는 지난 10월 19일~29일 국립수산과학원이 채취한 우리나라 최남단 동중국해역 4곳과 울릉도 부근 2곳의 바닷물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검출되어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유출이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해역에 미친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10월까지 빗물 및 공기부유진을 측정한 결과 수원 지방측정소의 9월 공기부유진에서만 Cs-137이 극미량 검출되었으나 일반인의 연간선량한도인 1mSv의 1/2,400,000 수준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 측정결과도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는 인터넷(http://iernet.kins.re.kr) 및 모바일 앱 (실시간 환경방사능 정보, eRAD@NOW)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 안전규제, 핵안보 및 핵비확산 등을 총괄수행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2011년 공식 출범한 국무총리 소속 차관급 위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