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증권사 중에서는 동부증권이 6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도 60점대 낮은 점수를 받았다.
27일 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2개월간 은행, 증권, 보험사 등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28개 금융사 570개 점포에 대해 펀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15개사가 보통 이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 직원이 일반 고객을 가장해 금융회사의 상품판매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일선전포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평가 항목은 상품 설명의무, 투자자 성향 파악, 판매 후 모니터링 등 총 15개 항목으로 평가등급은 우수(90점이상)와 양호(80점대), 보통(70점대), 미흡(60점대), 저조(60점미만) 순이다.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곳은 한화생명보험과 한화투자증권으로 두곳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6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던 곳이다.
대우증권, 매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을 비롯한 6개 은행도 80점대 이상을 받아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반면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대구은행은 60점대로 미흡을, 동부증권과 제주은행은 60점대 미만으로 제일 낮았다.
한편 2년 연속 평가를 실시한 16개사 중 작년대비 등급이 상승한 회사는 7개사, 동일한 회사는 5개사였으며 4개사는 등급이 하락했다.
동부證·제주銀, 펀드판매과정 문제 있네
금감원, 펀드 미스터리쇼핑 결과
정혜선 기자
2,735
2013.11.27 | 18: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