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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레더재킷, 남자의 로망
남자라면 바람을 가르는 질주, 바이크에 대한 로망은 첫사랑의 아련함처럼 가슴 저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바이크에 빠질 수 없는 레더재킷. 얼마나 설레는 조합인가.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을 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바이크에 앉아 우수에 찬 표정을 한 채 레더재킷을 입은 제임스 딘이 떠오를 것이다. 이 같은 남자다움의 끝, 레더재킷을 멋지게 입어보자.
HOW TO
라이더 재킷과 블루종 모두 짧은 재킷에 속하므로 바지의 핏이 중요하다. 사실 바지핏은 언제나 중요하다. 특히 레더재킷은 진과 잘 어울리고 슬림핏으로 나온 카고팬츠 등 남성미가 넘치는 아이템들과도 패션 궁합이 좋다. 재킷 자체로 핏한 아이템일 경우 이너는 살짝 루즈하게 내어주거나 스카프나 머플러로 흐르듯한 선을 잡아주는 것도 좋다.
가죽의 질에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한 시즌 입고 버릴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디테일들이나 과한 라펠, 징 등은 피해서 입자.
TIP
라이더 재킷을 구매할 때는 꼭 입어보고 구매해야 하는데 자신의 이미지와 디테일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를 때 디테일들을 꼭 체크해야하는데 단추나 지퍼 디테일들이 너무 과하거나 색이 바랠 수 있는 소재는 아닌지도 꼼곰히 봐야한다.
블랙 컬러는 라이더 재킷의 기본이지만 브라운과 카키 등 다른 컬러들도 눈여겨 보자.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막상 입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다.
블루종처럼 핏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에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역시 어깨부분이 포인트. 설사 배가 많이나 와보여도 어깨를 맞춰서 옷을 구매해야 한다.
레더의 성질상 차가운 곳에서 더욱 차가워지고 더운곳에서 열을 흡수하는 것을 기억하면서 가을에 점점 두꺼워지는 이너를 염두하고 사이즈를 골라야한다.
그림 : 성낙진 작가 (패션일러스트레이터, 팝아티스트) www.nj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