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상어
제공=이미지투데이

연근해에 출몰하며 어민과 해수욕객, 해양레저인들을 위협하는 상어를 쫓아내는 장치가 개발돼 특허를 받았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태양전지모듈로 자기장을 만들어 위해상어를 퇴치하는 장치를 개발, 11월 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치는 해수욕장과 해양레저시설, 패류양식장 등에서 태양전지모듈을 사용해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고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시켜 전기에 민감한 상어를 쫓을 수 있게 고안되었다.

그리고 부표에 얹은 모듈에 추를 달아 바다에 띄우는 방식이어서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 및 케이블의 길이가 조절되는 점이 특징이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건립추진기획단 문대연 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에 가장 위협적인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어류 퇴치장치가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해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는 40여종의 상어류가 분포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위협적인 백상아리는 전국 연안에서 출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도 부산 태종대에서 길이 5m, 무게 700kg 짜리 대형 청상아리가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