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가 전분기에 비해 0.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역시 전기 대비 1.1%만 성장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GNI는 전분기에 비해 0.2% 증가하면서 3분기에 둔화됐다.

실질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준다. GDP에 국외순수취요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실질GDP 역시 전분기보다 1.1% 성장했다. 이 수치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2분기 연속 1%대 성장률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이 늘면서 1.5% 증가했다. 건설업에서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성장했다.

한편 저축률은 30.9%로 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0.5% 늘었지만 최종소비지출이 1.2%로 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