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JYP 계약 만료, 둥지 떠나 연기자 전념 ‘원더걸스 빈 자리는?’

소희가 본격적인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원더걸스 소희(본명 안소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의 계약기간이 오는 21일 만료되며, 배우로서 전념하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JYP는 지난 12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희가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키로 했다”고 알렸다.



현재 2014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유빈은 재계약에 동의했으며, 선예와 예은 또한 JYP와 계약을 계속할 것을 동의한 상태로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희의 재계약 불발로 원더걸스는 사실상 완전체 활동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도 리더 선예가 결혼과 동시에 한국을 떠나 선교활동에 매진하면서 원더걸스는 공식적인 활동을 거의 중단한 상태였다. 선예가 결혼함과 동시에 예은과 소희, 유빈은 연기 활동에 집중했으며, 혜림은 아리랑 TV에서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당시 JYP는 원더걸스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렇다 할 완전체 활동은 없었다. 이에 JYP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따라 구체적 활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언제나 원더걸스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할 것인지, 원더걸스 멤버들이 각자 활동에 매진하게 될 것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원더걸스 원년 멤버들의 무대를 다시금 볼 수 있을지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JYP 소속의 그룹 미쓰에이 수지의 계약기간이 공개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JYP엔터테인먼트 2013년 3/4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지를 포함한 미쓰에이 지아, 페이, 민의 전속계약은 2017년 3월 31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의 JYP 계약기간은 2016년 4월 24일까지이며, 여성 듀오 15& 박지민, 백예린은 2019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