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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와직염에 걸린 다리(출처=위키피디아RafaelLopez) |
작년 12월 사망한 야구선수 이두환을 기리는 일일호프가 열린다는 소식에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봉와직염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관심이 쏟아졌다.
2013년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 수상자 강정호도 앓았던 봉와직염이란 어떤 병이며 원인은 무엇일가.
대부분의 남성이 봉와직염에 대해 처음 듣게 되는 장소는 군대다. 전투화에 감춰졌던 부위가 빨갛게 되며 고름이 차는 증상을 보이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씻을 시간이 만만치 않았던 이등병이나 일병에게는 한번 쯤은 겪게될 아픔이기도 했다.
봉와직염 원인은 다양한 세균의 감염이다. 주로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는 것이 봉와직염 원인이 되는데, 현재 상처가 없더라도 이전에 피부가 손상된 적이 있는 부위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상처의 원인은 무좀, 화상, 벌레 물림, 외과 상처, 정맥 주사 등 다양하기에 특정지을 수 없다.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환자, 말초혈관질환자, 당뇨환자 등에서 발생률이 높은데, 세균이 침범한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붉어져 염증이 생기고 열이 나며 오한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합병증으로는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 등이 올 수 있으며 이두환의 경우처럼 뼈암으로 알려진 골두욕종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방법은 찰과상, 찢긴 상처 등 외상이 생겼을 때 제대로 소독을 하는 것이다. 특히 군화를 신고 생활하는 군인들이나 흙먼지를 뒤집어쓰는 야구선수들의 경우는 통풍이 안되고 땀이 차며 염증으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한편 청소년대표까지 지냈지만 봉와직염에 이어 예기치 못한 병으로 프로에 와서 만개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두환을 기리는 일일호프는 오는 12월20일 19시부터 중구 신당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는 이용찬, 김강(이상 두산), 양현종(KIA), 이상화, 이재곤(이상 롯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