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와 주요 계열사들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됐다.

농협금융은 17일 농협금융 경영진 15명 중 4명만 유임하고 현장 성과가 우수한 지점장 출신 부행장을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또 여신,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직원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꾸렸다. 카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담당 부행장을 신설했으며, 지주-은행-보험 법인 간 인사교류 및 중앙회 상호금융과 교육지원과의 교류를 통해 시너제 제고에 역점을 뒀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출범 3년차를 맞아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새해 사업에 착수해 나갈 것"이라며 "부서장과 지점장 등의 인사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점장에서 부행장으로 발탁된 안양1번가 지점장인 민경원 신임 부행장은 지점장 재임 중 업적평가 5회 연속 1위, 노조에서 시상하는 존경하는 상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 인선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