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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하면 효과가 있나요? 바이럴이 키워드보다는 효율이 좋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배너를 하고 싶은데 바이럴 보다는 돈이 많이 들어서 망설여집니다. 제일 좋은 방법을 말해주세요.”병원을 경영하며 마케팅을 하려 들면 이렇게 많은 의문점과 고민이 따르게 마련이다. 기존 마케팅에서 별 효과 없이 돈만 낭비하게 되었다면 더욱 그러한 생각이 강할 수밖에 없다.
지엔케어 김현배대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각 마케팅 매체와 마케팅 방법들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 질문을 특히 많이 받는데 이것은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영세한 마케팅 업체들의 영업활동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매체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들이 많다보니 자신이 다루는 매체가 가장 효과가 높다고 하는 영업 멘트가 지속되면서 실제 광고주인 병원의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지식인과 키워드를 통해서 신규환자 유입이 보장이 되던 시기였습니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상태에서 지식인과 키워드의 공급이 환자들에게 소수의 의료기관을 노출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환자들에게 전달되는 의료기관의 숫자가 많아 광고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키워드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죠. 키워드는 검색시에 매우 중요합니다. 바이럴 마케팅만 한다고 하더라도 키워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콘텐츠들은 키워드에 의해서 소환되기 때문에 키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없다면 바이럴 마케팅도 노출이 안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키워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런 이유로 키워드가 제일 효율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키워드는 노출의 역할, 바이럴은 확산의 역할을 각각 담당하기 때문이란다.
김대표는 이렇게 각 매체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의 마케팅 비용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한다.
"2000만원을 키워드에 투자하는 병원이라면 500만원을 키워드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바이럴과 배너에 투자한다면 현재보다 30% 이상의 매출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2000만원의 키워드 노출로는 N포털사이트 영역의 상단밖에 노출이 되지 않지만 바이럴과 배너 영역에 투자한다면 전면 모든 영역에 노출이 됨과 동시에 콘텐츠의 숨은 영역까지 잠재고객을 찾아가게 되므로 효율이 더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쉽게 풀이하면 한곳에만 투자하는 것보다는 분산 투자가 되고 그러면 점유 면적이 더 올라가므로 노출빈도가 높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배너 영역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기획과 카피의 역량 집중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콘텐츠가 구성되기 때문이며, 병원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채로 그대로 랜딩페이지를 만들면서 가격만 노출하는 낭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파워블로그는 상위노출, 브랜드블로그는 지속적인 유입 확대,키워드는 브랜드 노출,SNS는 확산, 배너는 타겟의 최대 유입 수 확보 등 각각의 역할에 맞게 수행하면서 병원의 컨텐츠를 체계적으로 노출한다면 충분히 매출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모든 광고의 핵심은 메시지에 있는데 블로그에 메시지를 심겠다고 컨텐츠의 질을 높이다가는 너무 리소스 낭비가 됩니다. 홈페이지와 랜딩페이지의 영역에 질환이나 시술의 배경 및 해당 병원의 장점, 치료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 치밀한 콘텐츠를 배치하고 키워드, 배너, 바이럴 등을 연동해 가면 매출의 상승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케팅의 모든 영역을 노출하려고 노력하고 그 마케팅 방법으로서 그물 전략을 사용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방법적인 면이나 노출에 사로 잡혀서 장기적인 안목 없이 단기적인 효율만을 추구하므로 당장은 성장했어도 1년을 놓고 보면 적자가 되는 현실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