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이후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구로예스병원은 작년 12월 손목 통증 일명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손목터널증후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여성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12월 한달동안 병원을 방문해 손목터널 증후군 증상을 호소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총 132명중 여성이 76%인 100명을 차지하였으며, 이중 81%인 81명이 40대 이상의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대부분은 직접 집에서 김장을 했거나 하루 2끼 이상 음식을 하는데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손목터널증후군은 말 그대로 손목터널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손목터널은 손목뼈를 가로지르는 인대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손을 움직일때 필요한 감각과 손가락을 움직이게 해주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좁아지는 경우로 이로인해 정중신경을 누르게 되어 이상증상이 생기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인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있어 통증, 저린감, 무감각, 손바닥 근육 위축, 부종등이 발생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며 손목을 팔쪽으로 구부릴때 손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치료 방법은 보존적치료와 수술적치료 두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는 초기 증세일 경우 보존적치료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가장 손쉬운 치료방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며,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요리 및 청소로 인해 손목을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 할 경우 팔과 어깨의 움직임으로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손목 굽히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다. 손목도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지속적인 사용을 자제하고 휴식을주며 휴식간에는 손목을 흔들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김장이후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호소하는 주부 늘어

구로예스병원의 김민수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40대 이상의 주부들에게서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예방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손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을 조금이라도 덜 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전요법과 운동요법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를 절제술과 함께 통증이 심할경우에는 손목에 부목을 대어 통증완화와 손목사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