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과 횡령,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19일 아침에 검찰에 출석한 후 1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방식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KT 사옥 39곳감정가보다 게 매각해 회사에 8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 지하철 스크린광고 업체 '스마트 애드몰' 등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석채 KT 전 회장, 18시간 조사 후 귀가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20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사진 = 뉴스1 손형주 기자)

하지만 이 전 회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