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조치 규모 축소 발표에 대해 국내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어제 보니 유럽도 미국과 비슷하게 시장에 우호적이었다"며 "국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선·현물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선 "장기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이 아니라 2015년 말이 될 것"이라며 "2015년 10월 정도에 금리를 0.75% 정도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있다"고 전했다.


김중수 총재,
▲사진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날 협의회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행장, 리처힐 한국스다드타드은행장, 이원태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