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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2호선 조감도. |
광주 도시철도2호선이 저심도 경전철로 건설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 도시철도2호선 기본계획변경이 국토부 주관 국가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상 고가방식에서 지하 저심도방식으로 지난 19일 최종 승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오치~일곡~첨단지구∼수완지구∼시청을 연결하는 41.9㎞ 노선을 오는 2024년까지 3단계로 나눠 건설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저심도 지하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당초 1조7394억원에서 순수 사업비는 233억원이 감소된 반면 물가인상분 11.45%(2009→2011)가 반영돼 1조9053억원(국비60%, 시비30%, 지방채10%)으로 확정됐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은 당초 지난 2002년 도심 내부순환선 27.4㎞ 지상고가 방식으로 기본계획이 승인·고시 됐지만, 첨단지구를 비롯한 광주지역 서부, 북부 등 신규 개발지역을 포함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검토가 요구돼 2011년 11월 확대순환선 41.7㎞로 변경 고시됐다.
하지만 지상 고가방식이 소음, 진동 등 환경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7개월여에 걸친 국책연구기관과의 연구와 시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건설방식을 저심도 건설방식으로 확정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2호선 사업 기간은 2011~2022년에서 2013~2024년으로 변경됐고, 전체 연장도 41.7㎞에서 41.9㎞로 0.2㎞ 늘어났다.
또한 환승역으로 계획된 운천역은 1호선과의 환승거리가 300m 떨어져 이용객의 불편과 유동인구를 감안해 상무역으로 변경, 환승거리를 60m로 최소화했다.
정거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2호선의 평균속도는 시속 38.8㎞로 광주시청~상무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오치~일곡~첨단지구~수완지구~광주시청까지 2호선을 순환시 57분 이내 도착할 수 있으며 1호선과의 연계 환승역은 상무역과 남광주역으로 계획됐다.
기본계획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2015년 실시설계를 추진, 2016년에 공사를 착공해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 2025년까지는 2호선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