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남수단 내전으로 파병부대에 대한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빛부대가 주둔중인 남수단에 대한 추가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수단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 5천 500명을 추가 투입할 것을 안보리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또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언급한 것은 주변국에 파견된 유엔군을 재배치하는 것인 만큼 우리와 무관하다며 파병여부 자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이와 함께 한빛부대 주둔지인 보르지역에서 북쪽으로 수십㎞ 떨어진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고 있지만 교전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진지를 강화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남수단내 일부 정부군과 반군의 대치 등 정정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남수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철수권고)를 발령, 현재 잔류 중인 우리 국민(24명)에 대해 안전지역으로의 이동을 권유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밝힌바 있다.
한빛부대는 284명으로 공병위주 부대이며, 올해 3월부터 파견 중에 있다.
국방부 "남수단 추가 파병 요청 우리와 무관하다"
강인귀 기자
6,205
2013.12.24 | 18: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