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3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맹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에 등장한 서적이 화제다.
일본작가의 19세 미만 관람불가의 만화책이기 때문.
이날 천송이는 자신을 병원에 바래다준 도민준(김수현)에게 삐삐를 통해 만화책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에 도민준은 "원룸의 집사? 원룸에 집사가 왜 필요해? 원룸 얻을 돈으로 투룸을 얻어야지"라며 만화책 제목에 시비를 걸었고, 송이는 "저기요. 내 인생의 책들이다. 그러는 그쪽은 얼마나 수준 높은 책을 읽으시길래?"라며 열을 냈다.
이렇게 두 사람이 티격태격 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는데, 문제는 여기에 등장한 책이다.
누리꾼들은 표지까지 생생하게 방송된 이 책에 주목했고 이내 범상치 않은 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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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을 통해 '원룸의 집사'를 검색해도 19세 이상 상품이라 표시되며 성인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표지조차 볼 수 없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같은 책을 등장시킨 것에 작가의 어떤 의도가 숨어있는지를 궁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