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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민호가 입고 나온 니트 어디 제품이지?”, “미래의 선택에서 윤은혜가 입은 코트 정보 궁금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아이템이 갖고 싶고, 스타일링을 좇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인기 있는 드라마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아이템들까지도 판매율이 급증한다.
이러니 대박 드라마의 주역인 스타들은 안방극장을 넘어 광고업계까지 주름잡을 만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드라마 속 스타들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나서도 지칠 줄 모르는 스타들의 잇템은 패션계의 블루칩이다.
올해 높은 시청률로 팬들을 끌어 모은 드라마 속 스타들의 완판 기록을 정리했다. 2013년 하반기, 과연 어떤 아이템들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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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시청률도 압승, 완판 기록도 압승
럭셔리한 상속자들의 제품이 단연 압도적인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 12월 자체 최고 시청률 25.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종영했던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은 배우 김우빈, 이민호, 박신혜의 활약으로 현재까지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김우빈, 이민호, 1주일이면 게임 셋
시크한 까도남 최영도의 무스탕 재킷이 아직도 아련하다. 지난 12회분에서 김우빈은 무스탕 재킷을 턱밑까지 여미고 바이크를 몰며 터프한 남성미를 발산했다. 여심을 흔든 이 무스탕 재킷의 완판기록은 1주일이었다. 1차 리오더를 진행했으나 그마저도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빠질 수 없는 ‘김탄앓이’의 주인공 이민호는 지난 18회분에서 별밤 무늬의 니트를 입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이민호가 입은 니트 또한 완판까지 단 1주일이면 충분했다.
박신혜, 카키 더플코트로 매진행렬 쐐기
차은상의 귀여운 매력 때문이었을까. 지난 11회분에서 박신혜가 교복 위에 매치해 러블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한껏 자아냈던 카키 더플코트는 노출 후 3주만에 완판돼 1차 리오더를 진행한 상태다. 특유의 컬러감과 앙증맞은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상속자들’의 완판 행렬을 이었다.
▶브랜드&가격
1) 김우빈, 무스탕 재킷 ‘카이아크만’의 제품으로 가격은 39만 9000원
2) 이민호, 니트 ‘클럽모나코’, 21만 8000원
3) 박신혜, 코트 ‘커밍스텝’, 49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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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걸쳐라 그럼 완판 될지니...
무려 세 벌이다. 지난 12월 종영한 KBS2 ‘미래의 선택’의 주역 윤은혜가 입기만 하면 완판이 되는 듯 신기 방기한 코트 완판 신화를 세웠다. 극중 재기발랄하면서도 초 긍정마인드 나미래 역을 열연한 배우 윤은혜는 스타일리시한 오피스레이디룩을 선보이며 여성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었다.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였던 코트들은 방송에서 노출되자마자 모두 완판됐으며, 옐로우 톤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1차 리오더 제품들까지도 모두 매진됐다.
▶브랜드&가격 : 윤은혜가 입은 코트는 모두 ‘럭키슈에뜨’의 제품으로 가격은 왼쪽부터 각각 54만 8000원, 49만 8000원, 49만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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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남자’, 복고 트렌드 불고 온 더플코트
두 컬러 모두 방송이 나가자마자 완판됐다. KBS2 ‘예쁜남자’ 2회에서 가수 아이유가 입은 더플코트는 ‘상속자들’에서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선보였던 더플코트와 컬러만 다른 동일 제품이다. 최근 복고 바람을 타고 또 다시 찾아온 트렌드 ‘더플코트’는 기존의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한층 더 가볍고 경쾌한 스타일로 진화했다.
특히 아이유와 크리스탈이 입은 더플코트는 톤 다운된 블루 톤과 버건디 컬러로 감성적인 무드를 자아냄과 동시에 코트 하나만으로도 젊은 감각과 함께 귀여운 느낌을 한층 끌어올렸다.
▶브랜드&가격 : 아이유와 크리스탈이 입은 더플코트는 ‘라코스테라이브’의 제품으로 39만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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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패셔니스타 공효진의 놓칠수 없는 발끝 센스
패셔니스타의 슈즈 센스 때문에 슈즈 매장에 전화 폭탄이 떨어졌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가히 스타일리시한 공효진다운 완판 기록이다. 지난 10월 종영한 SBS ‘주군의 태양’에서 공블리라는 별명을 탄생시킨 사랑스러운 여배우 공효진이 11회분에서 의류도 아닌 슈즈를 완판 시켰다.
유니크한 벨트 장식이 돋보이는 부티 워커는 코발트블루 컬러의 세련된 안감까지 더해져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제격이었다. 공효진이 선보인 슈즈는 특히 빈티지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공효진의 이미지와 잘 매치돼 더욱 패셔너블한 느낌을 더했다.
▶브랜드&가격 : 공효진이 신은 부티워커는 ‘슈콤마보니’의 제품으로 39만 8000원이다.
스타들의 연이은 완판행렬은 비단 그들의 인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은 몇달 간 드라마 속 캐릭터에 철저히 몰입해 팬들의 극중 몰입도를 높였으며, 남다른 패셔너블한 감각으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우리의 눈을 호강시켰었다. 과연 2014년, 또다른 완판 신화를 세워나갈 스타는 누가 될까.
<사진=SBS ‘상속자들’, ‘주군의태양’, KBS2 ‘미래의선택’, ‘예쁜남자’, 카이아크만, 클럽모나코, 커밍스텝, 럭키슈에뜨, 라코스떼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