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던 경우,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말초신경을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50대 이후의, 연령대가 높은 노년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면역력과 관계된 질환이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도 있으며,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암 환자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 등)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양천구 목동 근처에 위치한 오름통증의학과(오름통증클리닉) 박상규 원장은 “단순히 통증을 동반한 피부질환 정도로만 생각될 수도 있지만,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칫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고 신경통을 유발하여 반드시 적기에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상포진이 발병한 환자는 매년 8.5%씩 증가한 반면, 대상포진의 후유증 중 하나인 신경통에 걸린 환자는 매년 15.4%씩 증가해 1.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상포진은 피부병변이 호전된 후에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조기치료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수두바이러스가 공격하여, 신경을 따라 심한 통증('쑤시고 찌름', '둔함, 무지근함', '따끔거림', '화끈거림', '저림', '욱신거림' 등)이 나타난다. 또한 대상포진으로 인한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 옷깃이나 바람만 닿아도 아프다고 할 만큼 수시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막으려면, 초기 통증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있으면 항바이러스약을 쓰면서 통증을 조절하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진통제 같은 약물 치료 뿐 아니라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상포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옷깃이나 바람이 닿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있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적절한 치료법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대상포진에 사용되는 약물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거나 미루는 경향이 있어 전문의들이 재차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것.
오름통증의학과 박상규 원장은 “대상포진시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많은데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안전하게 약물치료를 할 수 있고 통증치료도 병행하여 하면 더욱 치료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치료를 받아도 된다”며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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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원장(제공=오름통증의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