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현재 방영 중인 공중파 3사의 수목드라마 여주인공들이 불꽃 튀는 스타일링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아이유는 KBS2 ‘예쁜남자’에서 통통 튀는 스타일링으로 깜찍한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전지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다운 럭셔리하면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링으로 시청자의 눈을 호강시켜주고 있다. 


이연희는 MBC ‘미스코리아’에서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시크한 룩을 연출하고 있다.



수목드라마 여주인공인 김보통(아이유 분), 천송이(전지현 분), 오지영(이연희 분)이 새해를 맞아 오붓하게 브런치를 함께 한다고 가정 하에 극중 그들의 패션을 비교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더 스타일리시할까.



▶프롤로그 : 통통 튀다 못해 엉뚱한 매력을 지닌김보통은 감성적이다가도 까칠하게 돌변하는 AB형 같은 오지영 언니, 도도하지만 상식이 조금(?) 부족한 톱스타 천송이 언니에게브런치를 먹으러 가자고 전화를 건다. 브런치 먹자는 제안에 오지영 언니는 무조건 OK, 이제는 천송이 언니한테전화를 걸면 된다.


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1 아이유 집

배고픈 김보통은 먹기 대신 입기를 택했다. 햄버거를 통째로 입은 김보통. 햄버거 맨투맨 티셔츠에 형광빛 레깅스까지. 화려하다 못해 투머치다. ‘참깨 빵 위에 쇠고기 패티,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입은 김보통은 형형색색 조명이 켜진 모습을 표현한 듯 화려한 레깅스를 매치해 그야말로 컬러풀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과한 패션 센스에도 러블리한 소녀 김보통은 약간은 멍한 표정으로 배고픔을 달래며 천송이에게 전화를 건다.



-김보통 : 천송이 언니~ 에헤헤~ 엄청 엄청 배고픈데~ 연희 언니와 함께 브런치 어때용? 나는 갑자기 햄버거가 확! 땡기는데.. 웅어어어~ 네??

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천송이 : 이그~ 귀여운 것. 언니 없음 밥 먹을 사람도 없지? 그럼... 브런치 말고 아점먹자^^



#2 촬영장

간만에 연락 온 귀여운 동생 김보통의 전화로 한껏 들뜬 천송이. 오늘따라 스타일리시하게 입고 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기려고 블랙 원피스에 화이트 숏 재킷을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역시 화이트 숏 재킷은 팬츠, 원피스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에 빠진다.



-천송이 : 야! 김보통! 오늘 메뉴는 왠지 모르게 마늘 냄새가 나는 갈릭 피자에 달달한 모카라떼로 하자. 문익점 선생님이 숨겨 오신 감사한 모카씨로 달달하게 피로를 잊자구~^^

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김보통 : 아~ 우리 언니가 갈릭 피자가 먹고 싶었구나.... 이럴 때가 아니지! 언니들한테 질 수 없다. 오늘 작정하고 나간다!! 기다려라앗!



#3 카페

천송이와 모카라떼 한 잔을 위해 찾은 카페.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이가 있었으니 등장부터 화려한 투머치, 김보통이다. 블랙앤화이트의 절묘한 스타킹 컬러 대비하며, 화사한 플라워가 내려앉은 스커트, 숏한 카디건에 레드립 체인백까지. 


깜찍한 아이템의 총집합이다. 김보통은 그녀가 아니라면 소화할 수나 있을까 싶은 믹스매치룩을 선보이며 당당히 카페 안으로 들어선다. 오늘의 섹시한 포인트는 목에 두른 꽃 장식이다.



-김보통 : 아~ 진짜... 아직도 안 오는 이 언니들은 뭐지? 으아앙

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4 백화점

작정하고 출근한 오지영이다. 김보통의 연락을 받자마자 화끈하게 직장에 반차를 내고 돌아선다. 비열한 박 부장에게 반차 봉투를 건네고 돌아서니 이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역시 오늘따라 고급스러운 핑크색 캐시미어 코트를 입고 오버사이즈 코트의 허리를 질끈 묶어 시크하게 연출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독특한 패치워크 백으로 포인트를 주고, 머리도 사자머리로 한껏 볼륨을 넣었더니 자신감이 상승한다.



-오지영 : 알겠거든? 김보통. 언니 반차 내고 간다. 기다려.오늘 언니가 좀 멋있는데? 기대해~

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5 레스토랑

레스토랑에서 한참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김보통과 천송이. 세 여자의 브런치는 톱스타 아니랄까봐 바쁜 척한 천송이 덕분에 결국 저녁으로 변경됐다. 촬영을 마치고 레스토랑에 들어선 천송이는 체크 코트를 입고 도회적이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내뿜는다. 


끔하게 떨어지는 칠부 소매 라인과 칼라 라인은 모던한 느낌을 더하고, 오버사이즈의 핏이 시크한 분위기까지 더해 가히 톱스타의 패션 센스답다. 천송이는 자신의 럭셔리한 아우라를 완성시킨 코트룩과 맛있는 스테이크에 도취됐을 쯤, 아직도 오지 않은 오지영이 괘씸하다.



-천송이 : 오늘은 썰어 먹지 뭐. 역시 고기는 썰어야 맛이잖아? 그런데 오지영 너는 왜 안 온다는 거야? 나 떡볶이한테도 까였냐? 어!?


아이유 전지현 이연희의 '별에서 온 예쁜 미스코리아'


-오지영 : 됐고! 나 그딴 거 안 먹어. 어묵 국물에 소주면 됐지 그게 뭐가 맛있냐? 언니도 여기로 와. 이거 비싼거다. 셋이 같이 나눠 내기다~! 

 #6 포장마차

엘리베이터걸의 고단한 하루하루를 버티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오지영. 신나게 반차를 내고 나오는 길에 고약한 상사 박 부장의 횡포를 목격한 오지영은 동료들과 소박한 포장마차를 택한다. 두툼한 화이트 칼라가 얼굴빛을 화사하게 하는 것인지, 피코트의 핫핑크 컬러감 때문인지, 포장마차의 조명 빛 때문인지... 무결점 피부가 더욱 빛이 난다.



▶에필로그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세 여배우는 아침부터 밤까지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나 결국 브런치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천방지축 오지영은 미스코리아 준비로 한창인데다가 천송이는 외계인과의 연애 전선이 복잡하고, 김보통은 드디어 짝사랑의 결실이 맺어진 가운데, 과연 이들 셋의 브런치 타임은 언제쯤 가질 수 있게 될까.



▶브랜드&가격

1) 전지현, 화이트 숏 재킷 ‘끌로에(chloe)’ 93만 원대


2) 이연희,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2013 가을 컬렉션 제품 300만 원대, 가방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80만 원대


3) 전지현, 체크 코트 ‘셀린느(celine)’ 450만 원대


4) 이연희, 핫핑크 코트 ‘비이커(beaker)’ 30만 원대


<사진=MBC ‘미스코리아’, KBS2 ‘예쁜남자’, SBS ‘별에서온그대’, 미스터구구앤미스고, 끌로에, 코인코즈, 아기라보보니, 마크제이콥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셀린느, 비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