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이 8일 출범식을 갖고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한정화 중소업청장, 이일규 공단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번에 출범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일류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서비스 기관’을 비전으로,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상권정보를 제공하여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골목상권에도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를 활성화하고, 영세한 소상공인을 협동조합으로 조직화하여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구매와 같은 협업사업을 확대 운영하게 된다.

또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ICT를 활용한 특색있고 스마트한 전통시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경영현대화를 위한 교육, 중소유통물류센터 구축,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업무를 수행하던 소상공인진흥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출범한 기관이다.

지난해 4월 이채익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이 발의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단 설립근거가 마련됐다.

공단은 이일규 이사장을 중심으로 기획관리본부, 소상공인지원본부, 전통시장지원본부, 교육연구본부 등 총 4본부 3실 10부 11개 지역본부에 정원 436명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2014년 공단 예산은 1,660억원 규모이며, 2015년부터는 연간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조성·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