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머니투데이 DB
▲자료사진 = 머니투데이 DB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2년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가 전년 61개에서 64개로 3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순위는 15위에서 14위로 한단계 올랐다.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점유율 1위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으로 총 1485개다. 독일(703개), 미국(603개), 일본(23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2009~2010년 점유율 1위 품목이 70개를 넘었다. 2011년 크게 감소했다가 다시 소폭 증가했다. 전년에 이어 점유율 1위를 츄지하고 있는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부품, 탱커 등 48개다.

프로필렌 공중합체 등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한 16개 품목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진입했다. 반면 철강과 섬유제품 등 13개 품목은 2012년 세계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20개), 철강(10개), 전자기계(7개) 등에서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다수 배출됐다. 화학제품은 최근 5년간 점유율 1위 품목수가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수송기계, 섬유제품, 철강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수출 규모 면에서 세계 7위지만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는 14위에 그쳐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분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