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에필로그, 11시께까지 리모컨 붙드는 나쁜남자의 비밀키스


‘별그대 에필로그’


시청자들만 아는 도민준의 비밀스런 키스신이 공개됐다. 별그대 에필로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께까지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필로그 뜻은 작품의 후기 또는 마지막 결론적인 구절, 대사 등을 의미한다. 보통 소설이나 연극에서 끝은 맺는 부분을 지칭한다.



매회 에필로그를 선보이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 1월 22일 방송된 11회에서도 재미난 에필로그를 추가해 안방에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에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을 종일 따라 다니며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도민준은 “정말 내 답이 듣고 싶으냐”고 물었다.



이어 도민준은 “난 이미 했다고 생각했는데 못 알아듣는 것 같으니까 명확하게 답을 할게”라며, “난 네가 싫어. 네가 이러니까 더 싫어”라고 단호하게 고백을 거절했다.



이에 상처받은 천송이는 “그럼 그동안 왜 날 도와줬냐”고 따졌고, 도민준은 “좀 불쌍해서. 그리고 연예인이라고 하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호기심에서 그랬던 건데 너 좋아서 그런 줄 알았구나. 미안하게”라며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들을 천송이에게 쏟아 냈다.



이후 11회가 끝날 무렵 공개된 에필로그에는 천송이에게 모질게 대했던 도민준의 반전 속마음이 공개돼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집중시켰다.



도민준의 말에 상처를 받은 천송이가 뒤돌아 선 순간, 도민준은 자신의 초능력으로 시간을 정지시키고는 천송이에게 입을 맞춘 것. 천송이를 위해 사랑하지만 거리를 두려는 그의 속마음이 에필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별에서 온 그대’ 11회는 또 한 번의 키스신이 그려지면서 시청률 24.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목극의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에서 선보인 두 사람의 야상 점퍼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지현이 입은 야상 점퍼는 ‘미스터앤미세스퍼’의 제품으로 660만 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수현이 입은 패딩 점퍼의 브랜드마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도민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