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야구단 후원에 주력하는 이유
국내 금융권에서 야구단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보험업계다. 기아타이거즈(현대해상), 넥센히어로즈(현대해상, 메트라이프생명, 우리아비바생명), 삼성라이온즈(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자이언츠(롯데손해보험), 한화이글스(한화생명), SK와이번스(신한생명) 등이 보험사의 후원을 받는다.

보험사들이 야구단 마케팅에 주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야구의 주요 수요계층 때문이다. 야구장을 찾거나 텔레비전으로 야구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인구는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의 남성이다. 20대 후반은 막 직장생활을 시작해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또한 30대 후반의 경우 40대를 앞두고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보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야구단 마케팅을 주도한 보험사의 관계자는 "야구를 가장 많이 수요하는 세대와 보험사 주타깃층이 맞아 떨어져 야구단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며 "성적이 좋아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경우에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노출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