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 참가한 사진작가 강영호(왼쪽 첫번째)씨와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전시회에 참가한 사진작가 강영호(왼쪽 첫번째)씨와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 서울 한남동 삼성 블루스퀘어 네모관에서 '인사이트전(展) 2 -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줌(Zoom)하다' 사진전 개막식과 포토 에세이 <손끝의 기적>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10일부터 일주일 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한빛맹학교 학생들 삼성전자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S4 줌'으로 찍은 사이 전시된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로 사진여행을 다녀온 6명의 시각장애 학생들과 강영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 이를 석고 조형물로 제작한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인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촉각, 후각, 청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바다 풍경을 연출한 모래사장을 만지거나 소나무숲의 향기를 맡고, 새와 양떼 등 동물 소리를 들으며 사진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럭을 설치하고 목소리와 점자로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작품 내레이션과 점자 시스템도 운영된다.

또한 포토에세이 <손끝의 기적>은 학생들이 찍은 사진과 촬영 뒷 이야기, SNS에서 사람들이 남긴 댓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보문고를 통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한빛맹학교에 전달된다.

삼성전자는 전시 개막식에서 <손끝의 기적>을 소개하며 출간 기념회와 사인회를 함께 진행했다.

'인사이트展 2 -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Zoom하다' 전시와 <손끝의 기적> 포토에세이 출간은 삼성전자가 2012년에 진행한 CSV 활동 '인사이트'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인사이트 2' 캠페인의 일환이다. 시각 장애인이 삼성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한 '인사이트'는 2012년 칸 국제 광고제 '프로모&액티베이션' 부문에서 2개의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